룸 넥스트 도어The Room Next Door(2024), 페드로 알모도바르
한 구석에서 등을 맞대고 잠드는 사이 뿐만 아니라 단지 옆방에 존재함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긴밀한 유대. 심지어 어느 순간엔 멀어져 만나지 않더라도 충분한 환희. 투쟁가의 투쟁하지 않는 죽음. 공평하고 자비롭게 내리는 눈.